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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채권 붕괴 신호? 엔화 강세와 달러 변화가 코인 시장에 주는 메시지

koanam 님의 블로그 2025. 12. 5. 10:51

일본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3.4%를 넘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엔화, 달러, 글로벌 유동성, 그리고 비트코인·알트코인 시장까지 모두 연결되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1. 일본 30년 국채 수익률, 왜 이렇게까지 올랐나

출처 x - 크립토로버 계정 게시글

일본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최근 3.4%대까지 치솟으며 30년 만의 고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2000년 이후 꾸준히 내려오다가, 2020년 이후 거의 직선에 가까운 속도로 위로 치솟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일본은 제로금리·마이너스 금리, 대규모 양적완화(QE) 정책을 유지해 온 세계에서 가장 완화적인 중앙은행이었습니다. 이 환경을 이용해 전 세계 투자자들은 거의 공짜에 가까운 금리로 엔화를 빌려 주식, 채권, 부동산, 암호화폐에 투자해 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유명한 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입니다.

하지만 물가와 임금이 상승하고, 엔화 약세가 오래 이어지면서 일본은행(BOJ)도 더 이상 제로금리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시장은 12월 BOJ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 또는 정책 전환 가능성을 강하게 보고 있습니다.


2. 엔 캐리 트레이드가 깨지면 일어나는 일

엔 캐리 트레이드는 초저금리 엔화를 빌려 다른 통화로 바꾼 뒤, 글로벌 주식·채권·부동산·코인 등에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구조가 단순합니다.

  • 엔화를 초저금리로 빌린다.
  • 엔화를 달러·유로·원화 등으로 바꾼다.
  • 그 돈으로 전 세계 자산(주식·채권·부동산·코인)에 투자한다.

하지만 일본 금리가 올라가고, 엔화가 강세로 돌아설 조짐이 보이면 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이 고민하게 됩니다.

  • 이제 엔화를 빌리는 것이 예전만큼 싸지 않다.
  • 엔화가 오르면 나중에 갚을 때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

결국 투자자들은 해외 자산을 일부 매도하고, 엔화를 되사서 빚을 갚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이 과정을 엔 캐리 언와인딩(청산)이라고 부르며, 전형적으로 다음과 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 엔화 강세 (엔 매수 증가)
  • 달러 및 기타 통화 약세 또는 변동성 확대
  • 글로벌 자산 시장 동시 조정 (주식·채권·코인 모두 흔들림)

즉, 단기적으로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깨질수록 전 세계 위험자산에 하방 압력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3. 엔화 강세와 달러 변화, 코인 시장에는 어떻게 번질까

3-1. 단기: 엔 강세 + 포지션 청산 = 변동성 확대

엔 캐리 포지션이 청산되는 과정에서는 일본과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식, 채권, 코인 등 다양한 자산을 팔아 엔화를 되사거나, 자산 비중을 줄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특히 레버리지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글로벌 디레버리징(차입 축소) 구간에서 급락과 반등이 반복되는 변동성 장세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따라서 일본 요인만 놓고 보면 단기적으로 코인 시장에는 긍정적이라기보다는 조심해야 할 재료에 가깝습니다.

3-2. 중기: 달러 피크아웃과 대체자산의 부각

하지만 중기 그림은 조금 다릅니다. 미국 연준(Fed)은 금리 인하 논의, QT 종료, 향후 완화 정책 방향을 시사하고 있고, 일본은 그 반대로 초저금리에서 정상화(긴축)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는 구조적으로 달러에 집중된 유동성이 서서히 다른 통화·자산으로 분산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달러 강세가 피크아웃(정점 통과)되면 시장에서는 "달러 외에 어디에 자금을 둘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골드 같은 대체 자산이 다시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코인 시장 입장에서 정리하면,

  • 단기 엔 캐리 청산 구간: 조정/변동성 구간
  • 이후 달러 피크아웃 + 완화 국면: 비트코인·이더리움의 중장기 추세를 다시 점검해야 하는 구간

4. 앞으로의 시나리오 3가지

시나리오 1. 일본이 강하게 금리를 올리고, 엔화가 급등하는 경우

  • 엔 캐리 포지션 청산이 빠르게 진행
  • 일본·글로벌 자금이 위험자산 비중을 빠르게 축소
  • 주식·채권·코인 모두 동시에 흔들릴 가능성

이 경우 코인 투자자는 레버리지를 줄이고, 현금·현물 위주의 방어적 포지션을 가져가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2. 일본은 점진적으로 긴축, 미국은 완화로 이동

  • BOJ는 서서히 금리를 인상
  • Fed는 점진적으로 금리 인하·유동성 완화로 이동
  • 달러 강세는 서서히 꺾이고, 엔화·기타 통화는 점진적으로 강세

이 경우 글로벌 자금이 "달러 일변도"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비트코인·이더리움 같은 디지털 자산이 장기 대체자산으로 다시 부각될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3. 일본이 긴축 후 경기 둔화로 다시 완화로 회귀

금리 인상 이후 경기·부채 문제가 터지면 BOJ도 다시 완화 카드(QE)를 꺼낼 수 있습니다. 미국도 경기 둔화로 완화에 들어간다면, "미국 + 일본 동시 완화"라는 거대한 유동성 파도가 한 번 더 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중장기적으로 또 한 번의 거대 유동성 장세가 열릴 수 있고, 비트코인·알트코인에게는 강한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전에 "긴축 → 충격 → 재완화"라는 변동성 구간을 견뎌야 합니다.


5. 코인 투자자가 꼭 봐야 할 지표들

  • 일본 10년·30년 국채 수익률 – 수익률이 더 올라갈수록 엔 캐리 언와인딩 압력 증가
  • 엔/달러 환율(USD/JPY) – 엔화 강세 전환 구간은 캐리 트레이드 청산 본격화 신호 가능성
  • 달러 인덱스(DXY) – 달러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하는 시점은 코인 장기 사이클과 자주 겹침
  • 미·일 통화정책 방향 (Fed vs BOJ) – 금리 인하/인상, QT·QE 여부 등

6. 전략 정리 및 마무리

정리 : 일본 채권 시장의 급변은 단기적으로 위험자산에 부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달러 중심 체제에 균열을 내고 비트코인의 존재 이유를 더 강화하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 단기 : 엔 캐리 청산·금리 변동 구간에서는 고배율 선물보다 현물·현금 비중 우선, 주요 지지 구간에서 분할 접근
  • 중기 : 달러 피크아웃·완화 사이클이 명확해지면 비트코인·이더리움 위주의 장기 포지션을 천천히 확대
  • 장기 : 국가 통화 시스템 변화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정기적인 BTC·ETH 적립 병행

본 글은 특정 코인 또는 ETF의 매수·매도를 직접적으로 권유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거시 환경을 코인 투자자의 시각에서 정리한 자료입니다. 모든 투자 결정과 그에 따른 손익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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